여러분 자라 쇼핑 좋아하시죠? 오늘 소개할 인물은 세계적 패션 브랜드 자라의 창업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입니다. 그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한 기업인입니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성공하기까지의 스토리는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오늘은 그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만시오 오르테가 소개
그가 패션 업계를 처음 마주한 것은 의류가게의 심부름꾼으로 일하면서 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철도원이었으며, 가난했던 집안 사정으로 인해 한 옷 가게의 점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그는 작은 옷가게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이른 나이에 점장이 되었으며 그렇게 얻은 경험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제작한 의류를 상인이나 소매업체에 납품하여 사업자금을 모았으며, 일정 목돈을 모은 그는 1975년 라코루냐 지역에 작은 소매 매장을 오픈하게 됩니다. 이 가게는 상품을 상인이나 납품업체가 아닌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매장이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ZARA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는 스파브랜드(제조 및 유통을 한 회사가 모두 책임지는 것)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옷가게 직원으로 일하던 시절 그는 돈이 많은 사람들만 잘 차려입을 수 있다는 사실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저렴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내놓기 위해 애썼습니다. 재고 관리를 통해 창고비용을 최소화하고, 무분별한 광고는 지양했습니다. 마케팅 비용을 줄여 옷 가격을 줄인 것입니다. 더불어 자라만의 다양하고 빠른 제품 출시를 위해 기획, 생산, 유통에 개입하면서 오늘날 스파브랜드의 선구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부자
그는 스페인에서 부자 순위 1위, 스페인의 억만장자입니다. 그의 자산은 약 771억 달러로(한화 약 77조원), 2016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순위 1위에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장기간 전 세계 부자 순위 10위 안에 위치해 있음에도 다른 부자들과 비교해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입니다. 스페인 내에서도 그를 못 알아보는 경우가 꽤나 많다고 합니다. 평범한 삶이 좋다고 말하는 그는 언론의 인터뷰나 방송에 잘 응하지 않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익명성을 보장받기를 원합니다. 이 점은 스타성을 띄는 다른 부자들과는 차별화되는 재미있는 점입니다. 스스로 본인의 사진을 공개하지도 않으며, 대외 활동도 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자산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그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보다도 부자이며, 그는 빌게이츠, 구글 창업자인 래리페이지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부자입니다.
사업 철학
그의 과거 삶과 현재의 삶을 보면 그의 사업 철학이 어떠한지 궁금해집니다. 가게 직원으로 일했던 경험은 그를 엄청난 패션업계의 선두 주자로 성공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그는 작은 매장에서 일하는 순간에도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고민하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사업체인 '자라'의 철학은 속도, 트렌드입니다. 그는 아이디어의 빠른 실행을 위해 신상품 아이디어는 매장에서 본사로 실시간 보고하도록 하였으며, 디자인부터 제작, 진열까지 2주 안에 모든 과정을 끝내도록 기한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1주일간 판매된 상황을 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상품을 빼버립니다. 인기 있는 제품이라 할지라도 4주 이상 진열하지 않으며, 전 세계 모든 매장에 48시간 내에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는 철저한 매장 중심주의자입니다. 매장 직원을 경험해보지 않으면 고객의 니즈를 알 수 없다고 생각하니다. 본인마저도 그저 사무실에 앉아있는 회장이 아닌,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 중 한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합니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캐치하여 최적화된 공급망을 사용해 최대한 빠르게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의 패션 사업 철학을 보여주는 말이 있습니다. "옷 가게는 생선 가게와 같다. 유행이 지난 옷은 어제 잡은 생선처럼 신선도가 떨어진다." 이 말은 그가 패션의 흐름과 소비자의 니즈를 캐치하기 위해 얼마나 발 빠르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말입니다. 이러한 그의 노력에 그는 패스트 패션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